애플이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아이패드를 흠집에 강한 티타늄 소재로 바꾸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9세대 아이패드 생산을 언급하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디자타임스는 “새 아이패드에는 PVD 코팅 처리를 한 알루미늄 합금 섀시가 탑재된다. 소식통은 애플이 아이패드에 티타늄 기반 금속 섀시를 장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높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경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주장은 지난 달 글로벌 투자은행 JP 모건 체이스가 애플이 2022 아이폰 고급 모델에 티타늄합금 소재를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애플은 티타늄 소재의 제품 표면에 지문과 얼룩을 줄이는 특허 기술을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고도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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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은 가볍고 단단하며 부식에도 강하다. 티타늄은 강철보다 43% 가볍고 알루미늄에 비해 2배 강해 항공기 제작에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다른 금속에 비해 지문이 쉽게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어 애플의 특허는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제품이 티타늄 소재를 채택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애플은 최근 애플워치 모델에 티타늄 케이스를 선보이기도 했고 애플 카드에도 티타늄 소재를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