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철수 후 무장 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전역을 장악하며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최근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폭스뉴스 기자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폭로한 내용을 인용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21/08/22/791eecb302f6671a5d8313e415f12acf.jpg)
이번 사이버 공격은 지난 몇주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는 이번 공격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 같다는 내용을 공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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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공격과 관련해 아프간에서 미국인과 동맹국 난민을 대피시키는 것에는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폭스뉴스 기자는 전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정보 보호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를 위한 조치를 계속해서 하고 있다"며 "다만 안보상의 이유로 지금은 어떤 사이버 공격설에 대해서도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