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생산공장 본격 가동

연말까지 전기버스 100대, 전기트럭 2천500대 생산 목표

카테크입력 :2021/08/19 10:37    수정: 2021/08/19 16:40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의 결실인 에디슨모터스 생산공장이 19일 본격 가동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전북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 내 에디슨모터스 공장에서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일 군산 새만금산업단지 소재 에디슨모터스 공장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송영길 민주당 대표, 신영대 국회의원,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국회, 지자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에디슨모터스를 비롯한 군산 노·사·민·정이 지난 2019년 10월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2년 10개월 만에 이뤄졌다.

지난 6월 명신이 1호차 출고식을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에디슨모터스 생산공장이 가동되면서 군산에서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 경제주체(노·사·민·정) 간 대화와 협력을 기반으로 양질의 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군산을 비롯해 광주·경남 밀양·강원 횡성·부산 등 전국 5개 지역이 최종 선정돼 추진되고 있다.

군산형 일자리는 지역 노·사·민·정 간 양보와 타협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 위주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 3년간 3천418억원을 투자해 정규직 1천26명을 고용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에디슨모터스 군산공장에 전시된 EV버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해 6월 체결한 밸류체인 협약을 기반으로 공동 연구개발(R&D)·마케팅·물류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사주제·노동자 이사회 참관제 등을 도입해 안정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투명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노사 간 상생 방안도 마련했다.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에서 생산하는 EV버스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가 생산하는 EV트럭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에서 생산하는 EV SUV

이번에 준공한 에디슨모터스는 연말까지 전기버스 100대, 전기트럭 2천500대를 목표로 생산한다. 에디슨모터스는 신규고용인원 83명 가운데 75%인 63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는 등 청년들이 고향에 머물며 지역 경제에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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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상용차(버스·트럭 등)의 미래차 전환을 견인해 군산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이 19일 군산형 일자리 에디슨모터스에서 생산하는 전기버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군산형 일자리 기업들이 그린과 디지털이라는 산업 대전환의 시기에 전기차 산업 집적지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풍요롭게 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제공하고 지자체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운영 과정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