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코노스바모바일, 출시 D-1...국내외 시장 겨냥

일본 애니메이션 원작 세계관 계승...8월 19일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1/08/18 10:34

상반기 주춤했던 넥슨이 올해 첫 신작 '코노스바 모바일'의 출시를 시작으로,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국내 뿐 아닌 글로벌 시장을 노린 작품이다. 이 게임이 올해 넥슨의 글로벌 영역 확대에 중요한 포석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는 '코노스바 모바일'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섰다.

넥슨,코리아가 시니작 ‘코노스바 모바일’ 8월 19일 국내 및 글로벌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게임사 썸잽이 개발한 수집형 RPG 장르로,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의 축복을’의 세계관을 계승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전편 스토리를 풀 보이스(음성 연출)로 구성해 게임 플레이의 몰입도를 높였고, 높은 수준의 일러스트와 라이브2D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넥슨 측은 지난해 11월 썸잽과 글로벌 서비스 판권(일본, 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제외) 계약을 체결한 이후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대표적으로는 한국어 음성 더빙이다.

이 게임의 한국어 음성 더빙은 최승훈(카즈마), 김율(아쿠아), 김예림(메구밍), 김채하(다크니스) 등 애니메이션 원작 성우진을 그대로 기용했다.

여기에 게임 오리지널 캐릭터 리아 역에 송하림, 시에로역 문유정, 에리카역 윤은서 등을 섭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노스바모바일은 넥슨의 글로벌 진출작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이 게임이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외 지역에서 넥슨의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이유다.

넥슨 측은 그동안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등 자체 IP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왔다. 이런 상황에 제휴작의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는 것은 기존 서비스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창출 도모로 풀이되고 있다.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모바일.

넥슨표 신작은 '코노스바 모바일'이 끝이 아니다. 대박 흥행이 예상되는 신작은 내년부터 차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경우 자체 개발작에도 힘을 주고 있는 몇 안되는 게임사다. 최근 이 회사는 라인업 쇼케이스를 통해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오버킬' 뿐 아니라 '프로젝트 매그넘', '마비노기모바일',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ER'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중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 자체 개발작은 '테일즈위버M'과 '마비노기모바일'이다. 두 게임 모두 PC 게임 IP 계승한 게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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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퍼블리싱작인 '커츠펠'과 자체 개발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도 출시를 앞두고 담금질 작업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 조용했던 넥슨코리아가 신작 코노스바 모바일의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며 "넥슨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다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