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7일(미국 현지시간) 보급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픽셀5a'를 공개하고 오는 26일부터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반도체 수급난 때문에 a 시리즈 스마트폰 출시가 어렵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구글은 "픽셀5a는 변함없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픽셀5a는 지난 해 출시된 픽셀5와 같은 퀄컴 스냅드래곤 765G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6GB 메모리, 128GB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6.34인치, 2400×1080 화소 OLED이며 화면주사율은 최대 60Hz로 제한됐다. 배터리 용량은 4천680mAh이다.
픽셀 보급형 스마트폰 최초로 IP67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고 후면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 광각, 1천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총 2개다.
LTE 모델과 5G 모델이 시간차를 두고 나왔던 픽셀4a와 달리 올해는 5G 모델 하나만 출시된다. 가격은 픽셀4a(349달러)보다 100달러 비싼 449달러(약 53만원)로 책정됐다.
픽셀4a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출시되었지만 픽셀5a는 미국과 일본에만 출시된다. 출시 국가 확대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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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픽셀5a 구매자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구글원, 구글플레이 패스 등 구독형 서비스 3개월 이용권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은 "픽셀5a가 USB-C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는 마지막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분기 출시되는 픽셀6와 픽셀6 프로는 USB-C 충전기 대신 케이블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