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도 암호화폐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미국 대표 유통업체 월마트가 암호화폐 전문가 채용 공고를 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채용 공고를 통해 디지털 통화 전략과 제품 로드맵을 개발하며 암호화폐 및 디지털 통화를 담당할 사람을 뽑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용되는 암호화폐 전문가는 암호화폐 관련 투자 및 파트너십을 확인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버지 등 외신들은 월마트가 암호화폐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지난 달 말 아마존도 디지털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에 나서면서, 아마존에서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은 있으나 “연내 아마존이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를 받아들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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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채택하고 나서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은 올해 초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을 이용해 지급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테슬라도 차량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으나 지난 5월 일론 머스크 CEO가 돌연 암호화폐 채굴의 환경오염 문제를 지적하며 결제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미국의 대형 영화관 체인 AMC도 최근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