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강세장 신봉자 야데니 "모든 게 비싸다…조금씩 사라"

내년 S&P500지수 5000 전망

금융입력 :2021/08/16 11:33    수정: 2021/08/16 11:44

미국서 강세장을 점치는 인물 야데니 야데니리서치(시장조사업체) 대표가 "모든 자산 가격이 비싸다"며 투자자에게 "조금씩 사라"고 조언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야데니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의 첨단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켰다며 변종 바이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 생산성이 커지고 물가 상승률도 높아졌다고 봤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사진=AFP=뉴시스)

야데니 대표는 "델타 변이 같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남아있다"면서도 "미국이 경제활동을 봉쇄하지 않는다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금보다 12%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낙관적인 전망을 할 때마다 우리는 훨씬 더 빨리 그곳에 도착했다"며 "내년 말이나 그 전까지 S&P500지수가 5000포인트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3일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4천468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올해 들어서는 19%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AFP=뉴시스)

다만 현재 가격은 투자자가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는 수준이라고 야데니 대표는 분석했다. 그는 "값싼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뛰어들 때'라고 투자자에게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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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든 것을 조금씩 사라"며 "계속해서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데니 대표는 미국 주요 금융사 푸르덴셜과 도이체방크에서 투자 전략 책임자로 지냈으며,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