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행복종신보험' 출시…"보험료 낮췄다"

보험기간별 보장 나눠…가입 기준 완화

금융입력 :2021/08/09 11:18

삼성생명은 오는 11일부터 '삼성 행복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주보험의 보험기간별 보장을 이원화해 초기 질병사망에 대한 보장을 줄인 대신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제1보험기간(8년 이내) 재해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 100%를 받게 되고, 질병으로 사망하면 주계약 '가입금액의 20%에 더해 기납입보험료의 80%'를 받게 된다. 제2보험기간(8년 이후)에 사망하면 재해∙질병 상관없이 모두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를 받는다.

가입금액 7천만원 이상인 경우 8년간 보험료를 완납하면 주계약 납입보험료의 100%를 해지환급급으로 보장한다.

(사진=삼성생명)

또 초기 질병사망 보장을 축소함으로써 가입할 수 있는 고객의 범위가 넓어졌다고 삼성생명은 전했다.

노후 생활자금이 필요하다면 연금선지급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 기간(납입기간이 10년 미만인 경우 10년)이 지난 후 1회에 한해 보험가입금액의 90% 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5~20년 중 연단위로 선택하면 된다.

보험을 오래 유지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있다. 보험료 납입이 끝나는 시점에 주계약 기본보험료(총 납입보험료 중 특약보험료 제외)의 1~9%를 적립금에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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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5세부터 55세까지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기간은 종신, 납입 기간은 8·10·15·18년납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행복종신보험의 경우 가입 초기 질병사망 보장을 축소하면서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며 "조기 사망 보장 수요가 적은 2030세대에게도 제안하려고 설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