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테크 기업 규제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중국 검찰이 텐센트를 고소한다고 해서 논란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엔가젯 등 외신은 중국 검찰이 위챗의 청소년 모드가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운영사인 텐센트를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모드가 법을 어떻게 위반했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위챗의 청소년 모드는 청소년들이 결제를 하거나 근처에 있는 친구를 찾아 특정 게임을 진행하는 것을 막도록 도와준다.
텐센트 측은 즉각 성명을 내고 중국 당국의 요구를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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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국 국영 언론은 게임산업이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를 해왔다. 그러면서 어린이를 온라인 위협에서 보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텐센트나 알리바바, 디디와 같은 거대 테크 기업 통제를 나선 바 있다. 외신은 이번 검찰의 고소가 중국 정부의 테크 기업 규제 기조의 연장 선상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