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물 전문자료 디지털화…데이터 개방 확대 추진

비전자 형태의 물 전문자료 및 중요 기록물 디지털화 사업 추진

한국수자원공사(대표 박재현)는 그간 비전자 형태로 관리돼 온 물 관련 자료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물 전문자료 및 중요 기록물 디지털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자원공사에서 관리 중인 약 7천300여 건의 비전자 형태 자료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사가 자체 생산한 물 전문자료와 중요 기록물이 포함된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1단계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지난 5월부터 7월 말 기준 약 70만면의 자체 보고서 2천800여 건을 디지털로 전환했다. 8월부터는 후속 용역사업을 통해 12월까지 약 170만면에 이르는 자료 4천500여 건을 디지털로 전환 완료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화한 자료들을 향후 정보공개심의 등을 거쳐 모든 국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이 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개방 중인 자료와 함께 11월 오픈 예정인 ‘워터 북 플랫폼(Water Book Platform)’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자료 생성과 유통, 보관 등 전 과정의 체계적 관리가 가능해짐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물관리 기관으로서 물 관련 기록유산의 공유 가치를 창출하고 공공 활용성을 강화하는 등 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갑식 수자원공사 경영부문이사는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중요 기록물을 지속해서 디지털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물 전문기관으로서 보유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 가치인 물 관련 기록유산을 잘 보존, 발굴해 대국민 지식공유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