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공인 자금세탁방지 자격증 보유자 6명 확보

컴퓨팅입력 :2021/08/02 09:29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은 현재까지 임직원 6명이 공인 국제 자금세탁장지 전문가(CAMS) 자격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코빗에 따르면 이중 1명은 공인 국제 제재 전문가(CGSS)자격증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 국내 CGSS 자격증 보유자는 37명뿐이다.

CAMS와 CGSS 자격증은 미국 자금세탁방지 전문가협회인 ACAMS가 발행한다. ACAMS는 현재 180개 국가에 8만 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된 세계 최대 자금세탁방지 단체로서 자금세탁방지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자격증 시험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CAMS는 공인재무분석사(CFA)와 같은 국제 전문 자격증으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높은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라이선스다. 이와 더불어 CGSS는 UN, EU, 미국 등이 부과하는 제재 프로그램에 대해 이해하면서 해외 송금, 수출입금융, 해외 투자 등의 국제 금융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제재 위반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자격증이다.

코빗은 김회석 재무담당이사(CFO)를 필두로 최고 경영진부터 컴플라이언스, 법무 부서의 실무자들까지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자금세탁방지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빗의 자금세탁방지 분야 인력은 전사 임직원 대비 15% 수준이다. 부서원 중 40%가 자금세탹방지 전문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업무를 5년 이상 담당한 직원 수는 절반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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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은 자금세탁방지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CAMS 응시료를 지원하고 있다. CAMS 자격증의 경우 응시료는 약 200만 원에 이르며 교육 등에 사용되는 연간 유지비용은 20만원 가량이다.

코빗 오세진 대표는 "오는 9월부터 가상자산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되는 특금법 개정안의 핵심이 자금세탁방지인 만큼 경영진부터 실무자까지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자금세탁방지 업무 인력 전원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