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인포테인먼트' 보안 연구 대회 열린다

취약점 탐지·공격 검증…최종 우승팀에 2년간 8억원 비용 지원

컴퓨팅입력 :2021/08/01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율주행차량의 보안 기술을 주제로 ‘2021년도 사이버보안 챌린지 대회’ 참가팀을 다음달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챌린지 대회는 국내 정보보호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구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우수 연구자를 선별해 집중 지원하기 위한 연구개발(R&D) 경진대회다. 대회 우승팀에게 2년간 매년 8억원 규모의 후속 연구비용이 지원된다.

최근 차량에 자율주행 기능,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기술 등 ICT 기반 기술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안전한 주행을 위한 차량용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 기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챌린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공격과 탐지를 주제로 대회가 진행된다. 

2021년 사이버보안 챌린지 포스터

예선은 주최 측이 제공하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파일과 기술 자료를 토대로 시스템의 취약점(최대 5개)을 찾아내고, 이에 대한 공격 결과를 대회 홈페이지에 제출하게 된다.

참가팀이 제출한 예선 결과물은 정해진 채점 기준에 따라 채점을 실시하고, 재현성 검증과 불공정 행위 확인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본선 진출팀이 10월6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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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대회는 11월24일 오프라인 대회로 치뤄질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 8개팀을 대상으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격·탐지에 대한 경연이 진행될 계획이다. 본선 대회에서 최종 우승한 1개 연구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함께 후속 연구비가 지원된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사이버공격은 운전자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이어지므로 보안 기술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사이버보안 챌린지 대회가 운전자 보호를 위한 차량 보안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