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의 일환이다. 사이버 침해대응 분야 민관 전문가가 협력해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선순환(수집·가공·검증·개방)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보안 기술의 지능화 촉진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신·변종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데이터셋 구축 분야는 국내 산학연 보안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악성코드(4억건) ▲침해사고(4억건) 2개 분야를 선정했다. KISA는 올해 말까지 8억건 이상의 대규모 AI 데이터셋을 구축해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의 일상화로 디지털보안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국내 보안 기업의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 산출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에 백신사, 보안관제 업체 등 국내 전문 보안 기업 간 컨소시엄을 통해 사업이 수행되며,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침해대응 노하우가 반영된 사이버보안 AI데이터셋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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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는 이동통신, 포털 및 대학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업·기관들과 구축 결과물에 대한 실증 절차를 마련하고, 사이버 침해 예방·대응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태승 KISA AI빅데이터보안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사이버보안 AI데이터셋으로 국내 AI 보안 원천기술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심할 수 있는 국가 사이버보안 방역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