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대표 박민우)는 국내 데이터 라벨러들의 활동 현황과 실태를 분석한 ‘2021 데이터 라벨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이터 라벨러는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직업 군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라벨러 회원을 보유한 크라우드웍스는 지난해부터 매년 데이터 라벨러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크라우드웍스의 25만 활성 회원 데이터와 지난 7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에서 활동 중인 데이터 라벨러 1천4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2021 데이터 라벨러 보고서에는 최근 사회적으로 각광 받고 있는 ‘N잡러’와 ‘긱 이코노미' 흐름이 반영됐다.
국내 데이터 라벨러의 절반 이상은 본업을 가지고 있는 다중 직업 종사자였으며, 데이터 라벨링을 본업으로 삼고 있는 비율도 40%이상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가 있으면 상시로 참여한다는 데이터 라벨러 역시 지난해 대비 4% 증가한 58%로 나타났다.
데이터 라벨러의 활동 반경도 확대됐다. 데이터 라벨링 시장의 성장세로 관련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2개 이상의 플랫폼을 이용 중인 데이터 라벨러 비율은 지난해 대비 30%이상 상승한 46%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만 7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 기술의 고도화로 적합성과 신뢰성 높은 고품질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 라벨러에 대한 전문성 요구 또한 커지고 있다. 데이터 라벨러 역시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맞춰 직무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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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데이터 라벨러의 86%는 프로젝트 참여기회 확대와 취업 역량 강화, 직무 전문성 확보 등을 목표로 데이터 라벨링 관련 전문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박민우 크라우드웍스 대표는 “데이터 라벨링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데이터 라벨러 직업 전문성 강화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라벨러 역량 강화와 데이터 품질 고도화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전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공지능 시장의 안정적 고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