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G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5억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에 따르면 중국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3대 통신사가 6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5G 요금제 가입자(가입 회선) 수가 4억9천300만 명으로 집계됐다.
각 통신사별로는 차이나모바일이 2억5000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이나텔레콤(1억3000만), 차이나유니콤(1억1300만 명)이 그 뒤를 이었다.
차이나모바일은 6월에만 5G 요금제 사용자가 2874만5000명 순증했으며, 차이나텔레콤은 666만 명, 차이나유니콤은 723만 6000명 순증했다.
차이나유니콤이었으며 5G 사용자 비중이 36.45%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은 중국 통신업계 매출 역시 확대 추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2021년 상반기 통신업 경제 운영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통신업 매출은 누적 7천533억 위안(약 133조 3천9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7%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 성장률이 3.6%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달 중순 '중국이 세계 최대의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 구축 국가라며, 96만 개를 넘어선 5G 기지국 수를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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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이같은 5G 보급의 가장 큰 동력을 5G 애플리케이션 보급으로 보고 있다.
일환으로 차이나텔레콤은 최근 업계 처음으로 통신사 5G 융합 애플리케이션 개방 실험실 '5G 오픈랩(5G OpenLab)'을 설립했다. 차이나유니콤은 100개 이상 업종에 5G를 적용하겠단 계획을 토대로 5G 기반 클라우드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차이나모바일도 '5G+' 계획에 맞춰 100개 이상 업종과 대중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