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29일 미니 LED TV 발표...LED 칩 4만6천 개 탑재

홈&모바일입력 :2021/07/27 09:52

중국 화웨이가 미니 LED TV 시장에 진출한다.

26일 화웨이는 공식 소셜미디어 웨이보 채널을 통해 29일 저녁 첫 미니 LED TV '화웨이 비전 V75 슈퍼(V75 Super)'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TV는 화웨이의 자체 OS인 '하모니OS 2'를 탑재했다.

화웨이가 공개한 공식 포스터 이미지에 따르면 이 TV는 '슈퍼 미니 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화웨이는 특히 75인치의 화면에 최대 4만6080개의 슈퍼 미니 LED 칩이 탑재돼 화질을 높이면서 자연스러운 색채 표면이 이뤄진다고 소개했다. 또 20유닛의 오디오 시스템으로 구성된 시네마 음향을 구현했다고도 부연했다.

화웨이의 미니 LED TV 'V75 슈퍼' 발표 홍보 포스터 (사진=화웨이)

중국 항자숴리서치에 따르면, 화웨이의 미니 LED 광원 개수는 시중 브랜드의 미니 LED 개수를 넘어선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니 LED TV가 각각 85인치와 86인치에 3만 개 가량의 광원을 쓰는 데 반해, 화웨이는 4만 개 이상의 미니 LED 광원을 쓴다는 것이다. 중국 샤오미의 82인치 미니 LED TV의 경우 약 1만5000개의 광원을 사용하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TV 시장에 진출한 이래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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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국과 해외에서 삼성전자, TCL,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필립스, LG전자 등 TV 브랜드가 미니 LED 백라이트 기반 LCD TV를 출시해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화웨이가 뛰어드는 양상이다.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니 LED TV 시장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의 진출이 가져올 다자간 경쟁 구도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