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조4438억원...역대 최대

신한은행, 당기순이익 1조3709억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27일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4천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 2분기 실적은 1조2천51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2001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그룹사 전 부문서 이익을 낸 데다 비이자부문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상반기 신한지주 비이자부문 이익은 2조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 오렌지라이프·아시아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그룹 편입 결과 수수료 이익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수료이익은 1조4천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다.

신한은행 본점 전경

신한지주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3천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상반기 그룹의 충당금 적립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천630억원이 감소한 3천590억원이다.

신한은행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은 1조3천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6월말 기준 신한은행 원화 대출은 259조2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2%

늘었다.

한편,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의 디지털 채널 월간 활성화 수는 각각 748만명, 514만명, 86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9%, 26%, 56% 증가했다. 특히 신한은행의 총 신규 거래 건수 대비 디지털 신규 거래 건수 비중은 68.9%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지주는 분기 배당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2021년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분기 배당과 관련된 사항은 8월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