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6월 중순 이후 한 달 만에 3만9천 달러를 돌파했다.
2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3만9544달러까지 상승하면서 6월 16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CNBC가 전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인 이더 역시 5.9% 상승하면서 2299.5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이날 오후 11시5분(미국 동부 시간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천140억 달러까지 상승했다.
4월 중순 6만5천 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들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 때 ‘팔자 행렬'이 몰리면서 3만 달러가 붕괴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한 것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CNBC는 아마존이 결제 팀에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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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측은 “암호화폐 영역에서 일어난 혁신에 영감을 받았으며, 이런 부분이 아마존 같은 곳에선 어떤 모습이 될 지 탐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주 블록체인 관련 컨퍼런스에 나온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부분도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