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2주 연장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오전 “4차 유행 상황을 종합 고려해 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한다”며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4단계 거리두기 연장은 충분히 예상됐었다. 지난 2주 동안의 조치가 유행 억제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일주일 동안 확진자 수는 ▲17일 1천452명 ▲18일 1천454명 ▲19일 1천251명 ▲20일 1천278명 ▲21일 1천781명 ▲22일 1천842명 ▲23일 1천630명 등 증가세를 보였다.
전해철 장관은 “3차 유행 시 하루 확진자 수는 660명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1천410명 수준”이라며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감염확산을 꺾기 위해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4단계 조치 연장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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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방역 대책과 관련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휴가를 분산해 달라”며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 장관은 민주노총의 강원도 원주 집회와 관련해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집회 강행 시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