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닷, 태양광발전소 원격감시·제어시스템 개발 완료

발전소 고장 시 원격 알림, 인버터 원격 제어

디지털경제입력 :2021/07/23 09:08

신재생에너지 정보기술(IT) 기업 에너닷은 최근 태양광발전소 원격감시·제어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인증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에너닷은 정부가 제시한 안전기준을 충족키 위해 자사 모니터링 플랫폼에서 제공하던 감시·경보·통신 기능에 더한 개선을 단행했다.

CCTV 설치로 감시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국제공통평가기준에 준한 시스템 보안 기능과 주차단기·인버터 원격 제어 기능도 추가했다.

에너닷 측은 "이번 개선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원격감시·제어가 가능한 통합관제 솔루션으로 거듭난 것"이라고 했다.

사진=에너닷

태양광발전소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은 감시-경보-제어-통신-보안 등 안전관리에 필요한 5가지로 구성한 시스템이다. 에너닷의 원격감시·제어시스템이 적용된 3메가와트(MW) 이하 태양광발전소는 안전관리대행 업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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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1MW를 초과하는 태양광발전소는 의무적으로 상주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했다. 지난 4월 관련법규 개정으로 전기안전공사가 인증한 발전소는 3MW까지 안전관리 대행을 의뢰할 수 있게 됐다. 안전관리 대행 업무를 이용할 경우 발전소 유지보수 관리비의 1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이동영 에너닷 대표는 "원격감시·제어시스템 개발은 태양광발전소의 디지털 전환이 비용이 아닌 수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원격감시·제어기술을 통한 비용절감, 발전량 예측기술을 이용한 전력중개사업 등 기술로써 발전사업자의 수익 창출을 돕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