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전 세계 가구 절반 스마트TV 본다

2026년 스마트TV 소유 11억 가구 전망…지난해 판매량 1위 삼성, 2위 TCL

홈&모바일입력 :2021/07/22 17:42

오는 2026년 전 세계 가구의 절반이 스마트TV를 사용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스마트TV 소유 가구 비중은 51%로 11억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SA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세계적으로 6억6천500만 가구 이상이 스마트TV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가구의 34%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해 판매된 스마트TV는 7.4% 늘어난 1억8천600만대로, 전체 평면 패널 TV 시장의 79%를 차지했다.

삼성 TV플러스의 뉴스 채널(사진=삼성전자)

S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있었던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 매출 성장이 가장 높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스마트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9년 연속 연간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으며, TCL은 LG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스마트TV 운영체제는 삼성전자의 타이젠OS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TV와 로쿠TV 등이 최근 몇 년 동안 크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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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4대 스마트TV 운영체제 비중은 2015년 33%에서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SA 커넥티드 홈 디바이스의 선임 연구원인 에두아르도 부페니에(Edouard Bouffenie)는 "소비자가 구형 TV를 최신 스마트 지원 버전으로 교체함에 따라 스마트TV 가정 보급률은 필연적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스마트 기능이 더 이상 차별화 포인트가 아닌 필수 요소가 되면서 TV 제조업체는 자체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 에코시스템을 유지 관리하거나 타사 파트너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선택해야만 하며, 또한  빠르게 성장하는 커넥티드 TV광고 사업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