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와 '메이플스토리', '배틀그라운드' 등 PC 게임이 여름 시즌을 맞아 선보인 업데이트로 다시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신규 콘텐츠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등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 등 PC 게임의 인기가 반등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로스트아크다.
지난 2018년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로스트아크는 매년 이용자와의 긴밀한 소통과 굵직한 업데이트로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몇 안되는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최근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아스탤지어를 실시한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급증해 다시 주목을 받기도 했다.
회사 측은 지난 13일 기준 전월 대비 ▲신규 이용자 수 456% ▲복귀 이용자 수 404%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43% ▲월간 순수 이용자 수 150%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로스크아크의 이번 업데이트 반응은 맘스터치 콜라보레이션 쿠폰 프로모션에서도 드러나기도 했다. 맘스터치의 판매량이 약 2배 정도 늘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쿠폰 품절 등의 사태도 있었지만, 로스트아크의 인기를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역시 여름 1~2차 업데이트로 인기가 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코리아는 메이플스토리에 용맥을 다루는 풍수사라는 이색적인 컨셉트와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주목받은 라라의 등장 이후 복귀 이용자 수가 전주 대비 85% 증가했으며, 총 게임 이용시간은 약 30%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PC방 점유율 또한 업데이트일 15일 기준 전날 대비(14일 2.23%, 더로그) 상승한 3.15%를 기록했고, 이후 첫 주말인 18일에는 2.7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 측은 다음 달 12일 신규 보스를 선보이고 보스 리워드와 더시드 콘텐츠 개편 등 개선사항 또한 지속적으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슈팅 게임 역시 업데이트로 인기 반등 대열에 합류했다.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다.
크래프톤 펍지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에는 8X8사이즈 신규 맵 태이고와 신규 총기 K2 및 Mk12, 차량 포니쿠페 등이 추가됐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번 업데이트로 PC방 점유율이 상승하며 서든어택과 2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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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게임에는 손흥민 콜라보레이션 아이템도 추가됐다. 손흥민 콜라보레이션 아이템은 총 14종으로 ▲손흥민 헤어 및 페이스(세트 아이템, 분리 불가) ▲의상 2세트 ▲이모트 2종 ▲무기 2종 ▲3레벨 헬멧 등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 게임이 여름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인기가 반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매년 여름은 게임사들에게 중요한 시즌이지만, 각 게임별로 성과는 다르다"며 "로스트아크와 메이플스토리는 여전히 업데이트 이후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배틀그라운드는 새 맵 추가 등으로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