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I-MOD(아이모드) 버스가 확대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 영종국제도시와 더불어 송도국제도시, 남동국가산업단지로 운행 지역이 확대됐다.
온디맨드 모빌리티 기업 씨엘(대표 박무열)은 19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I-MOD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I-MOD 버스는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자율적으로 노선을 운행하는 수요기반 대중교통 서비스다. I-MOD 버스는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으며, 현재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을 통해 본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I-MOD 버스 운행이 시작되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일대로, 송도2동 및 송도 중앙공원으로부터 국제업무지구역,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에 이르는 신도시 지역이다.
남동국가산업단지도 신규 I-MOD 버스 운행 대상지다. 이 지역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고잔동, 남촌동 일대로, 현재 6,000개 이상의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는 인천 최대 규모의 국가산단이다.
운행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I-MOD 버스 운행 대수도 크게 늘어났다. 새로 추가 도입된 I-MOD 버스는 8대로, 운행 시간대별로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탄력 운행한다. 이로써 기존 영종국제도시에서 운행 중인 8대와 함께 인천 I-MOD 버스는 총 16대로 늘어났다.
I-MOD 버스는 기존 버스의 고정된 노선 운행방식과 달리 이용자 요청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이 변경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MOD(Mobility On Demand) 서비스는 대중교통이 취약한 신도시 및 농어촌 지역의 이용편의성을 개선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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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모빌리티사업부 김민호 이사는 "작년 10월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 이후 I-MOD 버스 이용자 수가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에 송도국제도시 및 남동국가산업단지에 I-MOD 버스가 도입됨에 따라 버스 대기시간 감소 등 인천 시민들의 이동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I-MOD 버스의 누적 수송인원은 5만3천954명, 총 운행거리는 85만8267km에 이른다. I-MOD 앱 가입자 수는 1만5천321명으로 영종도 인구(9만5천378명, 6월 말 기준)의 약 16%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