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2'의 출시 달이 확정된 가운데, 이 게임이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장수 인기 게임과 '오딘'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 성과를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신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차지한 구글 매출 1위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하반기 신작 중 하나로 꼽힌다.
관전 포인트는 블레이드앤소울2가 모바일 리니지와 오딘의 뒤를 이어 깜짝 흥행에 성공할지다. 이에 대한 분위기는 출시 이후 일주일 내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모바일과 PC로 즐길 수 있는 블레이드앤소울2가 다음 달(8월) 중 정식 출시된다.
애초 이 게임은 2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트릭스터M 출시와 콘텐츠 완성도 등 복합적인 이유로 출시 일정이 조정됐다고 알려졌다.
블레이드앤소울2, 이용자 관심↑...사전 예약 23일만에 400만 몰려
블레이드앤소울2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즐겼던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세계관을 이은 첫 후속작이기 때문이다.
사전 예약자 수만 봐도 블레이드앤소울2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이 게임의 사전 예약자 수는 23일 만에 4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이 같은 기록은 모바일 리니지 형제에 못지않는 수치다. 블레이드앤소울2가 모바일 리니지를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할지에 업계에 관심은 쏠려 있는 이유다.
리니지M은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매출 약 1조4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후 출시 약 4년이 됐음에도 구글 톱3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리니지2M은 지난 2019년 11월 출시 이후 리니지M과 구글 매출 1위 경쟁을 지속 하며 안정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모바일 리니지 형제가 장기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리니지 IP의 강력함과 게임성, 엔씨소프트의 특유 사업 역량이 균형을 이뤘기 때문이란 평가다.
블레이드앤소울2, 8월 시장 재편 시도...오딘 넘을지 주목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 예약자 수가 예상치를 웃돔에 따라 이 게임이 오딘에 이어 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은 지난 달 29일 정식 출시 이후 일주일도 안 돼 구글 매출 1위에 오른 따끈한 흥행작이다. 특히 오딘은 오랜시간 1위를 지켜낸 리니지 IP의 견고한 성을 무너뜨리며 시장 재편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계 일각에선 블레이드앤소울2와 오딘이 맞붙는 8월 마켓 순위 변화에 벌써부터 관심이 큰 상황이다. 블레이드앤소울2가 1위에 오를지, 오딘이 1위 수성에 성공할지다.
다만 당장 두 게임의 경쟁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IP 인지도를 떠나 게임 완성도와 과금 구조에 따른 평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서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과금 평가는 출시 하루 정도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이기자의 게임픽] '신뢰 회복' 넥슨 메이플스토리, 여름 시즌 반등 나서2021.07.14
- [이기자의 게임픽] 신작 흥행 릴레이...블소2-마퓨레-코노스바 합류 시도2021.07.07
- [이기자의 게임픽] '제2의 배틀그라운드' 노려...韓 게임 스팀 진출2021.06.22
- [이기자의 게임픽] 플랫폼에 힘주는 게임사...하이브·게임베이스·유니버스2021.06.15
블레이드앤소울2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탐험할 수 있는 3D 오픈 월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 ▲서포터 타입의 신규 클래스 법종 ▲오픈월드 레이드 콘텐츠 토벌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등이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중 하나인 블레이드앤소울2가 8월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블레이드앤소울2는 하반기 시장을 재편할 수 있는 흥행 기대작 중 하나로 생각한다. 블레이드앤소울2가 최근 매출 1위에 오른 오딘과 모바일 리니지 형제의 성적을 뛰어넘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