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이 모바일 리니지 형제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상대로 1위에 오른 이후 장기흥행에 파란불을 켠 가운데,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흥행에 도전한다.
하반기 출시되는 신작이 오딘에 이어 흥행해 시장 재편에 성공할 경우 상위권 매출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넥슨의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라인게임즈의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이 하반기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우선 엔씨소프트는 PC 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공식 후속작인 블레이드앤소울2를 선보일 계획이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탐험할 수 있는 3D 오픈 월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 ▲서포터 타입의 신규 클래스 법종 ▲오픈월드 레이드 콘텐츠 토벌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등이 주요 특징이다.
이 게임은 퍼플을 통해 모바일과 PC로 동시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은 고해상도의 그래픽과 퍼플 전용 편의 기능 등을 지원한다.
블레이드앤소울2의 정식 출시일 공개는 임박했다. 회사 측은 오늘 오후 2시59분 사전 예약 및 캐릭터 생성, 문파 창설 이벤트를 종료한다고 공지했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레볼루션 시리즈 최신작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하반기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전 세계 1억2천만 명 이상이 즐긴 '마블 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의 차기작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정식 출시 버전에는 ▲캡틴 아메리카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 ▲블랙 위도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 로드 ▲스톰 등 슈퍼 히어로 8종이 등장한다. 각 히어로는 스킬과 전투 콘셉트 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하반기 국내 포함 글로벌(중국, 베트남 제외) 시장에 출시된다. 마블 퓨처 파이트의 뒤를 이어 글로벌 흥행작에 이름을 올릴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넥슨코리아도 오랜만에 신작을 꺼낸다. 코노스바 모바일이 주인공이다.
코노스바 모바일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의 축복을’ 바탕으로 개발된 시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 분위기에 맞게 콘텐츠를 재각색했고, 원작에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해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전편 스토리를 풀 보이스(Full Voice)로 구현했고, 라이브2D 연출 등으로 게임의 몰입감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넥슨 측은 코노스바 모바일의 사전 예약 페이지에 ‘애니메이션 상영관’을 오픈해 원작 애니메이션 한국어 더빙판과 자막판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라인게임즈도 일본 유명 지식재산권(IP) 대항해시대를 소재로 한 신작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출시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대항해시대 시리즈 중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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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게임은 전 세계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풍향, 풍속, 조류 등을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구현했고, 고증 연구와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을 바탕으로 16세기 중세시대 배경의 주요 항구와 다양한 형태의 함선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오딘이 1위에 오르며 시장 재편에 성공한 가운데,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이 흥행에 도전한다"며 "신작 중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2이 막강한 1위 후보작으로 꼽히고 있어 신작과 기존작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