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의 네웹소설] 2020 지상최대공모전 대상작 ‘또다시, 계약 부부’

4년 전 이혼했던 부부의 재회...세밀한 감정선과 드라마 같은 전개 호평

인터넷입력 :2021/07/17 10:08    수정: 2021/07/17 16:30

어느 날 할머니가 고친 유언장이 4년 전 이혼했던 부부를 다시 만나게 했다.

네이버 시리즈 독점 웹소설 '또다시, 계약 부부'(글 설우희)는 남편을 사랑해 이혼을 요구한 여자 '서연'과 이별 요구에 차갑게 돌아섰던 '건하'의 이야기다.

건하는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연이 이혼을 요구하던 그때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서 더 이상 곁에 머무를 수 없다며 떠나간 그녀를 매일 밤 꿈에서 떠올릴 만큼 계속 그리워하고 원망하고 있었다. 결국 건하는 미국에 있는 서연을 찾기 위해 10시간이 넘는 비행을 강행한다.

네이버웹소설 '또다시, 계약 부부'

서연은 미국에서 네 살 아들 '준우',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친구 '혜림'과 함께 작은 제과점을 운영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평범한 생활을 하는 듯했지만, 서연 역시 밥을 먹다가도, 샤워를 하다가도 건하가 떠올라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렇게 서로를 잊지 못하던 두 사람이 4년 만에 미국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건하가 미국에 있는 서연을 찾아간 이유는 그의 할머니 '명순' 때문이었다. 최근 간암 4기를 진단받은 할머니가 알츠하이머병도 더욱 심해지며 계속해서 손주며느리인 서연만 찾고 있는 것이었다. 서연은 자신을 따뜻하게 챙겨주던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에 서울 방문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건하의 원망이 담긴 눈동자와 조소 섞인 말투에 서연은 병문안 제안을 단호히 거절한다.

성사되지 못한 거래를 끝마치고 돌아가려고 하던 건하는 서연을 향해 "엄마"라고 외치며 들어오는 준우를 마주친다. 서연이 사랑했던 남자의 아이를 직접 마주한 건하는 얼굴이 더욱 굳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엄마를 닮아 해맑게 웃는 아이의 모습에서 까맣고 또렷한 눈망울이 마치 자신을 닮은 것 같아 묘한 기분을 느낀다.

지난해 12월부터 네이버 시리즈에서 독점 연재 중인 웹소설 '또다시, 계약 부부'는 이혼한 남편과 벌이는 달달한 로맨스로 호평을 얻으며 '2020 네이버웹툰&웹소설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특히 가게에 들어선 준우의 모습에 당황한 서연과 혜림의 모습, 준우를 바라보는 건하의 싸늘한 모습 등 모든 인물들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보여주며 이야기에 대한 몰입감을 끌어 올린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네이버 시리즈 독점 웹소설 '또다시, 계약 부부'는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를 얻으며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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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6월부터는 웹툰으로도 제작돼 매주 월요일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이다. 웹소설에서 보여주던 두 사람의 애절하고도 애틋한 로맨스를 웹툰으로 생동감 있게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작품은 네이버 시리즈 앱과 모바일 웹, PC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