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셰인 킴브러(Shane Kimbrough)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놀라운 일출 사진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칠흙같이 어두운 우주 공간에 인간이 설치한 태양 전지판이 태양 광선에 반사되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 뒤로는 햇빛에 빛나는 지구의 곡선이 강렬하게 나타나 있다.
킴브러는 트위터를 통해 “태양 광선이 태양 전지판과 새로운 두루마리형 태양광 패널(IROSA)에 반사되는 궤도 일출을 포착했다”며, “처음으로 우주에 배치된 새로운 태양광 패널은 우주정거장에서 궤도 실험실을 운영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롭게 도입된 두루마리형 태양광 패널(IROSA)은 지난 달 20일 ISS 전력 공급 확대를 위해 우주유영을 통해 추가돼 모양은 우주의 거대한 양탄자처럼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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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는 지구로부터 약 400㎞ 떨어진 상공에서 시속 2만 7600㎞의 속도로 92분 91초마다 하루에 16번 지구 궤도를 공전하기 때문에 ISS 우주비행사들은 매일 16번 일출과 일몰을 관찰한다.
씨넷은 이 사진에 대해 자연과 인간의 만남이자 우주 탐험에 대한 희망의 표현이 잘 나타나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