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다음달 '이천포럼'서 ESG·파이낸셜스토리 해법 찾는다

8월 23~26일 개최…이달 15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 서브포럼 진행

디지털경제입력 :2021/07/12 16:03

SK가 다음달 23일부터 26일까지 그룹 내 대표적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 2021'을 열고 ESG경영과 파이낸셜스토리 등 지속가능한 '딥 체인지' 해법을 모색한다.

SK는 올해 이천포럼 개최를 앞두고 이달 15일부터 한 달간 사전 강연·토론 세션인 '이천 서브포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SK 회장이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 아래에서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하지 않기 위해선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포럼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 실천'을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오프라인 형식을 결합해 개최된다. 서브포럼도 각계 전문가들의 스튜디오 패널토론을 줌·클럽하우스 등 소셜미디어와 연계한 영상·오디오 토론 방식으로 SK 구성원이 참여해 진행된다.

서브포럼은 15일 'ESG 재고(再考): ESG에 대한 이해와 오해'를 주제로 한 스튜디오-줌 연계 영상토론으로 시작한다. 다음달 10일까지 ▲환경 ▲제도와 공정 ▲지배구조 ▲파이낸셜 스토리 ▲기술 등의 의제로 모두 9차례에 걸쳐 서브포럼을 연다.

SK 관계자는 "ESG를 중심 의제로 삼아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파이낸셜 스토리와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T) 등 기술 측면에서의 딥 체인지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SK

오는 20일 '파이낸셜 스토리' 서브포럼 세션에선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의 강연과 홍보대행사인 필라멘트리의 문두열 대표, 소셜미디어 커머스기업 매드스퀘어 안준희 대표 등이 패널로 나와 투자자·시장·고객 관점에서의 파이낸셜 스토리 디자인과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29일 '기술' 세션에선 김윤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기술발전에 따른 사회 문제와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한다. 같은 날 열리는 '제도와 공정' 세션에선 관계사 CEO와 구성원들이 참여해 제도를 통한 공정 구현과 시스템·문화 변화 방향을 놓고 토론한다.

다음달 10일 '지배구조' 세션에선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사업본부장이 지배구조 고도화와 기업 가치제고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서브포럼에 앞서 SK는 이천포럼 의제별 학습과정을 SK 구성원 역량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에 공개해 구성원의 사전 학습과 포럼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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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이천포럼 2021에선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 등의 저서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제도와 공정'을 주제로 온라인 기조강연을 하고 구성원 100명과 토론을 할 예정이다.

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세계적 석학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교수와 리더십 구루'로 통하는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도 각각 'ESG와 자본주의 대전환'과 '구성원의 행복과 소통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