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대표 박재현)는 8일 서울시립대, KDI 국제정책대학원, KAIST 글로벌 IT 기술대학원 프로그램,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 연구 교육센터와 함께 ‘물 분야 글로벌 지식교류 플랫폼 역할 수행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참여 기관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물 분야 경험과 노하우,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함으로써 글로벌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물 분야 글로벌 지식교류 플랫폼은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의 물 관련 지식 및 노하우를 교류하는 장으로 활용한다. 세계 최초로 공적개발원조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우리의 경험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협약 내용은 ▲물 분야 강의, 실습, 현장 견학, 인턴십 등 기관별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체험 기회 제공 협력 ▲기관별 우수자원을 활용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협력 ▲교육생 및 담당자 교류 기회 제공 및 네트워크 확대 등을 포함한다.
대학이 제공하는 이론 및 학문적인 지식과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물관리 시설 현장 교육 및 실무 노하우를 결합함으로써 역량강화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또 대학의 요구에 맞춘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인턴십을 통한 실습 및 네트워크 강화, 참여 기관 간 동문 교류를 통한 휴먼인텔리전스 구축 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 결과로 서울시립대에서 유학 중인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7일부터 약 3주간 수자원공사와 유네스코 물 안보 국제 연구 교육센터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면서 관련 분야 실무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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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자원공사는 올해 6월부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개발한 온라인 공개강좌 콘텐츠를 세계은행과 협력해 세계은행 웹사이트에서 세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 팬더믹으로 국가 간 인적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지식교류를 활성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동진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협약은 참여 기관의 전문지식 교류 활성화로 개도국의 물관리 인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고 향후, 참여 기관 확대를 통해 물 분야 글로벌 지식교류 플랫폼의 역할 수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