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독일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을 위해 국가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6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국책 연구원인 중국정보통신연구원(CAICT)과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중-독 스마트 커넥티드카 및 스마트시티 협력 프로젝트'가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독일이 커넥티드카 네트워크를 공동 개발하고 여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게 된다.
프로젝트 참여 기업들은 상품 계획, 기초 인프라 구축 작업에 동참하면서 카인터넷 C-V2X(Cellular Vehicle-to-Everything)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한다. 생태계 모델 연구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카인터넷 C-V2X 애플리케이션 상용화를 가속하고 산업에 대한 영향력을 갖추겠단 목표다. 동시에 연구 성과와 기업의 수요를 결합해 지속적으로 테스트와 검증을 하면서 양국의 스마트 커넥티드카와 스마트시티 산업의 협력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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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베이징자동차그룹, 광치그룹, 화웨이, 텐센트 등이 참여했으며, 독일에서는 다임러, 폭스바겐, 보쉬 등이 참여했다. 프로젝트 사무실은 중국정보통신연구원 내 카인터넷혁신센터에 자리했다.
프로젝트의 주관 기관이 각 국가의 공공적 기관인만큼 프로젝트 추진 역시 국가 차원의 협력이라고 볼 수 있다. 독일의 자동차 분야 하드웨어와 중국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는 기술 성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