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의 급격한 전개로 IT조직의 업무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다양한 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는 상충되는 가치를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이다. 현업의 개발 수요는 증가하고, 여러 조직 간 소통을 원활히 해줄 도구도 마련해줘야 한다.
이런 가운데 쿠버네티스는 자동화와 안정성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필수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쿠버네티스는 복잡하고 관리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다. 보안이나 편의성도 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과 경험을 가져야 갖출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기업용 쿠버네티스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쿠버네티스 상의 네트워킹, 스토리지, 레지스트리 설정 등 클라우드 환경 설정을 자동화한다. 오픈소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오퍼레이터를 통해 개발팀이 요구하는 개발환경도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근의 개발 트렌드는 여러 팀의 협업이다. 한 팀에서 개발을 전담하기보다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추구한다. 소통이 필수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원활한 대화를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할 수 있는 협업 도구 도입이 필요해진다. 메신저 솔루션을 구매할 수도 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채택해야 할 경우 간단한 오픈소스 메신저를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오픈소스 메신저 '매터모스트'를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구축하면 몇 분 만에 프로젝트 전용 메신저를 운영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레드햇의 스페셜티 파트너인 오픈나루의 지원을 받아 실제로 오픈시프트에서 10분 안에 사내 메신저를 구축하는 시나리오를 체험해봤다.
▲준비물: 레드햇 오픈시프트 4.6(기반 시스템 인프라는 준비를 마친 상태)
웹브라우저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콘솔에 접속한다. 관리자 메뉴에서 오퍼레이터의 '오퍼레이터 허브'로 들어간다. 오퍼레이터허브는 레드햇, 파트너, 커뮤니티 등에서 사전에 구축해놓은 프로젝트 패키지다.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런타임, 빅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찾아 선택하면 된다.
오픈데이터 허브 오퍼레이터에서 오픈소스 메신저인 '매터모스트(mattermost)'를 검색해 선택한다. 패키지 이미지 정보를 확인하고, 자동설치나 매뉴얼 설치 중 하나를 선택해 설치 작업을 시작한다.
설치 작업이 수분 간 진행된다. 모든 설치 작업이 완료되면, 관련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좌측 사이드바의 '루트' 메뉴에 들어가면 관련 서비스의 네트워킹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메신저실행에 앞서 메신저 배포설정에서 시스템 관리자의 ID, 비밀번호를 설정한다. 호스트넘버, IP를 설정하고, 사용할 DB를 선택한다. 데모는 마이SQL을 선택했다. 설정 정보를 입력하거나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루트'에서 매터모스트 서버를 선택하고 URL 링크를 복사해 브라우저 주소창에 붙여넣기한다.
매터모스트를 실행한 뒤 개인 계정을 생성해 로그인할 수 있다.
관리자 계정과, 일반사용자 계정을 생성했다. 메신저에서 채팅방을 생성한다. 채팅방의 URL주소를 생성해 팀원과 공유할 수 있다.
메신저 앱을 실행하면 1대1 혹은 다중 채팅을 할 수 있다. 대화는 지연없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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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오픈나루 솔루션사업팀 팀장은 "원활한 개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선 메신저를 비롯해 다양한 지원 기능이 마련돼야 한다"며 "개발팀이 요구하는 기능을 외부 제품이나 소스로 구축하고 DB와 연결하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오픈시프트는 사전에 구축된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DB 연동 등의 추가 작업도 간단해 빠르게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