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대만 장기 지속형 진통 주사제 내년 국내 도입

‘LT1001’, 최대 7일 동안 진통 효과 지속

헬스케어입력 :2021/07/05 17:25

동화약품이 대만 루모사와 장기 지속형 진통 주사제 ‘LT1001’의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LT1001은 세계 최초로 최대 7일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진통제다. 진통 효과를 가진 ‘날부핀’에 독자 제형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날부핀의 부작용을 감소시켰다.

근골격계·개복술·제왕절개 등 수술 시행 하루 전 근육주사로 투여하며, 기존 통증 자가 조절법(PCA) 보다 진통 억제 지속시간이 길다. 수술 후 퇴원이나 재활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동화약품이 대만 루모사와 장기 지속형 진통 주사제 ‘LT1001’의 국내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LT1001은 최대 7일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진통제다. (사진=픽셀)

동화약품은 이번 계약으로 LT1001의 국내 독점 권한을 갖게 됐다. 약은 내년 2분기에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유준하 대표는 “환자들의 편의성 개선과 안전성을 갖춘 신약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루모사의 룽진 린 CEO도 “동화약품의 숙련된 영업으로 LT1001이 한국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T1001은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중국과 미국에서 각각 임상시험 3상과 1상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