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 최우선…디지털포용+SW인재육성도 중요"

임혜숙 장관, 디지털 뉴딜 성과 극대화 집중

방송/통신입력 :2021/07/05 15:52

“ICT 전공자라 디지털 뉴딜 정책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뉴딜이 1년 동안 성과를 이뤄내고 있고,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인 디지털 뉴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 극복과 비대면 문화의 급격한 확산 속에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이 마련됐다. 이 가운데 과기정통부가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임혜숙 장관은 과기정통부가 앞으로 해야 할 일 세 가지를 꼽으면서 첫째로 ‘디지털 대전환’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디지털 뉴딜을 통한 단편적인 성과 외에도 정부가 함께 살펴야 할 과제로 디지털 포용과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인재육성을 꼽은 점이 눈길을 끈다.

임 장관은 “디지털 뉴딜은 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의 여러 성과가 있지만 디지털 포용 부문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디지털 격차를 실감하고 어려움을 느끼는 국민들이 많을 텐데 디지털 포용을 실현하면서 디지털 혜택을 다 같이 누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AI와 소프트웨어 인재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계속해 들었다”며 “학교에 오래 재직했기 때문에 인재육성과 산업의 수요 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의 정책을 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포용과 인재육성, 코로나 극복과 같은 현안과 함께 미래를 위한 투자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임 장관은 “현재 닥친 문제뿐만 아니라 계속 성장하기 위해 어떤 연구를 하고 투자할지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시스템반도체, 6G 통신, 양자기술, 우주, 탄소절감 등의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설명했다.


■ 디지털 뉴딜 성과...“이미 나오고 있다”

디지털 뉴딜 정책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됐다. 지난 1년 동안 정책적인 역량이 집중된 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도 높은 편이다. 또 임 장관의 발탁을 두고 디지털 뉴딜 정책 성과 극대화를 위한 인사라는 평가도 많았다.

임 장관은 디지털 뉴딜 정책은 이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조명했다.

그는 “디지털 뉴딜 정책은 1년 밖에 안 지났지만 이미 좋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산업의 변화 특히 디지털 전환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SW AI 업계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출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고 비ICT 기업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따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산업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장관은 또 “일자리 창출에도 성과가 있었는데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에서 4만2천명의 일자리가 생기면서 코로나로 고용시장의 어려움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또 데이터 구축을 위해 674개의 기업이 참여했는데 이런 부분에서 디지털 뉴딜의 적지 않은 성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뉴딜과 동반되는 정책인 디지털 포용에 대해서도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임 장관은 “디지털 포용 정책에 따른 배움터가 전국 각지에 1천개 이상이 있고, 43만명의 어르신들이 배움터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며 “이 역시 성과라고 생각하지만, 국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재 포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정책 연속성을 갖추면서 기기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과 같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SW 인재 수요, IT 기업뿐만이 아니다”

이날 임 장관은 미래 산업을 일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국가 차원의 우수인재 확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특히 AI와 SW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얘기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 무엇보다 산업의 수요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장관 취임 이후 방문한 현장에서 가장 인상이 깊은 곳으로 이노베이션아카데미를 꼽기도 했다. 한국판 에꼴42라 불리는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자기주도형 SW교육기관으로 지난 2019년 말부터 본격 가동된 곳이다.

임 장관은 “SW 인력을 양성하는 현장에 가면 네카라쿠배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과 같은 기업에 SW 인재 수요가 크다는 이야기인데 단순히 이런 SW 관련 기업뿐만이 아니라 제조, 에너지 등 산업분야를 불문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잇기 때문에 SW 인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SW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임 장관은 3가지의 접근 방법을 제시했다.

임 장관은 “우선 학교에서 현장이 원하는 인력 수요를 맞춰야 한다”며 “SW중심대학이나 AI대학원 지원 등의 정책을 펴고 있는데 SW중심대학은 현재 41곳에서 64곳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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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학과 함께 민간에서 이뤄지는 교육도 중요한데 이노베이션아카데미나 NHN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교육이 양질로 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지원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세 번째 방법은 현업에 있는 재직자 대상 교육이다”며 “SW 관련 지식을 쌓고 트레이닝을 받아 자기 분야에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