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하모니OS가 다른 스마트폰 브랜드의 제품에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중국 언론 잔장즈자는 대만 UDN 보도를 인용해 스마트폰 브랜드 노키아가 연내 신제품 'X60' 시리즈에 화웨이의 하모니OS를 장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X60 시리즈는 일반형 X60과 고급형 X60 프로(Pro) 모델로 구성된다.
노키아는 대만 혼하이그룹 산하 폭스콘이 운영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노키아의 하모니OS 장착이 새로운 시장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화웨이는 6월 초 하모니 2.0 버전을 발표하고 소프트웨어 기업, 가전 기업, 자동차 기업들과 OS 협력을 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메이주가 하모니OS를 채용했지만, 스마트폰이 아닌 스마트홈 조명 기기 등에 적용했다.
이에 X60이 예상대로 하모니OS를 장착하게 되면, 하모니OS를 탑재하는 첫 비(非)화웨이 스마트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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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X60 시리즈는 6000mAh 배터리와 2억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고급형 모델이다.
핀란드 기업이었떤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손을 떠나 2016년 폭스콘에 인수돼 중국, 인도 등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