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창립 51주년…"초격차·ESG에 집중"

전영현 사장 "자부심과 열정으로 과감한 도전해야"

디지털경제입력 :2021/07/01 14:33

1일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삼성SDI가 배터리와 전자재료 사업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이날 오후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 현장엔 전영현 삼성SDI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전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완벽한 기술과 제품으로 세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세상을 뛰게 하는 심장이 되자"며 ▲초격차 기술·품질·안전성 확보 ▲ESG경영 추진 ▲자부심과 열정을 통한 과감한 도전 등 세 가지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전 사장은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이라도 품질과 안전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객으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며 "초격차 기술·품질·안전성 확보로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SDI 전영현 사장

이어 "삼성SDI는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JSI)에 선정돼 지금까지 총 16회로 국내 기업 중 최초·최다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며 "일찍이 환경과 사회적 책임, 윤리 경영을 우선시하는 경영 활동을 펼쳐왔던 것처럼, ESG경영의 선도자로서 사회의 가슴을 뛰게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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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장은 "고객과 사회의 가슴을 뛰게 하기 위해선 임직원의 가슴이 먼저 뛰어야 한다"며 "삼성SDI가 만드는 배터리와 전자재료는 인류의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이다. 임직원 스스로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가지고 과감히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970년 설립된 삼성SDI는 진공관·브라운관 사업으로 시작해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PDP),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을 운영해왔다. 회사는 1990년대 후반에 신성장동력인 배터리 사업과 2014년 전자재료 사업에 진출하는 등 에너지·첨단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