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손잡고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내년 출시한다.
30일 도이치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수리하기 쉽고, 탈착식 배터리를 장착한 친환경 5G 스마트폰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해당 스마트폰은 2022년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도이치텔레콤은 삼성전자와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친환경 5G 스마트폰 개발도 해당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양사는 ▲스마트폰 사용주기 확대 ▲원자재 회수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독일과 폴란드에서 도이치텔레콤 스마트폰 순환 경제에 참여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주기를 확대하기 위해 도이치텔레콤은 삼성전자의 중고 스마트폰을 사서 수리하고 재유통시킨다. 도이치텔레콤은 해당 프로그램을 더 확대시키고, 오는 10월 다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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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고 기기의 재활용 비용을 보상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예를 들어 기기 한 대를 팔 때마다 NGO에 기부하는 방식 등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최승은 전무는 "삼성과 도이치텔레콤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이 상호배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전체 ICT 산업을 위해 지속 가능한 경영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