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IPTV 분야만 11% 약진하고 다른 방송 매체는 대부분 역성장

지난해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지상파 흑자전환 성공

방송/통신입력 :2021/06/29 17:22

지난해 방송 매체들이 방송 사업으로 거둔 매출이 대부분 감소했으나 IPTV의 경우 11%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상파는 올해 흑자 전환했다.

29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42개 방송사업자의 2020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방송법 제98조의2(재산상황의 공표)에 따른 발표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전년 대비 3천404억원(1.9%) 증가한 18조106억원이다.

매체별 방송사업 매출 현황(2016~2020년)

이중 IPTV의 방송사업 매출은 4조2천836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1.5% 증가한 지상파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3조5천66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감소세를 보인 방송 매체는 방송채널 사용사업자(PP), 콘텐츠사업자(CP), 위성TV, 종합유선방송(SO) 등이다. PP 방송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감소한 7조725억원, SO는 4.4% 감소한 1조9천3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CP는 2.6% 줄은 6천148억원, 위성은 2.9% 감소한 5천3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방송사업 매출 점유율 순위는 홈쇼핑PP, IPTV, 지상파, 일반PP, SO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점유율이 감소한 방송매체를 살펴보면 쇼핑PP가 26.4%에서 25.6%로, 지상파는 19.9%에서 19.8%로, SO가 11.4%에서 10.7%로 조사됐다. IPTV는 21.8%에서 23.8%로 증가했고,  일반PP 13.7%로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별 영업손익 현황(2016~2020년)

전체 방송시장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3조399억원으로 집계됐다. IPTV는 21.5% 증가한 1조8천924억원, 지상파는 흑자 전환 해 77억원, PP는 12.4% 증가한 9천228억원, 위성은 3.2% 증가한 671억원으로 조사됐다. SO는 18.9% 감소한 1천947억원, CP는 적자 전환해 -246억원으로 나타났다.

방송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9.5% 감소한 2조7천172억원으로 집계됐다.

PP는 1천252억원 감소한 1조 4천633억원, 지상파는 986억원 감소한 1조13억원, SO는 210억원 감소한 1천145억원, IPTV는 203억원 감소한 1천029억원, 위성은 168억원 감소한 33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상파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2011년 63.6%에서 지난해 36.9%로 감소하고, PP는 2011년 32.7%에서 지난해 53.9%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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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PP의 방송사업매출은 전년대비 1.0% 감소한 4조 6천103억원이다. TV홈쇼핑은 4.9% 감소한 3조 8천926억원, 데이터홈쇼핑은 27.8% 증가한 7천177억원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홈쇼핑PP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지출한 송출수수료는 1천840억원 증가한 2조 295억원인데 이중 IPTV가 2천22억원 증가한 1조 1천86억원, SO는 16억원 감소한 7천452억원, 위성이 11억원 증가한 1천757억원으로 조사됐다.

방송사업자의 프로그램 제작비는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대비 2.5% 감소한 4조7천835억원이다. 지상파는 4.3% 감소한 2조 6천378억원으로 전체 방송사업자 제작비의 55.1%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PP는 2.2% 감소한 1조 9천529억원으로 40.8%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