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035년 이후에는 유럽 지역에서 더 이상 내연엔진 자동차를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더버지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라우스 젤머 폭스바겐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이사는 독일 언론인 뮌헤너 메르쿠르와 인터뷰에서 “2033년부터 2035년 사이에 유럽 지역에서 내연엔진 차량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미국과 캐나다 등에선 내연엔진 차량 판매 중단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선 이 보다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2030년까지는 유럽 지역 판매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이 70% 에 이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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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행보는 다른 경쟁 자동차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포드 역시 2030년까지는 유럽 시장에서는 전기차량만 판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혼다 역시 2040년까지 가솔린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