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X박스 시리즈X용 '4700S' 칩 일반에도 판매

그래픽 문제 있는 칩 재활용, 미니PC용 메인보드와 함께 공급

홈&모바일입력 :2021/06/28 08:00

AMD 4700S 데스크톱 키트. (사진=AMD)
AMD 4700S 데스크톱 키트. (사진=AMD)

AMD가 X박스 시리즈X용으로 설계된 프로세서, AMD 4700S가 포함된 데스크톱용 키트 상품 정보를 정식으로 웹사이트에 등록했다. 이르면 오는 7월 초부터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AMD 4700S는 라이젠 3000 프로세서와 같은 젠2(Zen 2) 아키텍처 기반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이며 내장 그래픽칩셋을 포함하고 있다. 메모리는 GDDR6 규격을 이용한다.

AMD는 4700S 프로세서 중 내장 그래픽칩셋에 문제가 있는 칩만 선별해 메인보드와 프로세서, 냉각팬 등을 조합한 키트로 판매할 예정이다. 메모리는 8GB와 16GB 중 선택 가능하다.

단 현재 출시되는 PC용 메인보드와 달리 외장 그래픽카드용 PCI 익스프레스 레인은 2.0 규격으로 4개만 쓸 수 있다. 이 때문에 탑재 가능한 그래픽카드는 AMD 라데온 RX 500 시리즈, 혹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등 구형 제품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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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NVMe SSD 대신 최대 속도가 560MB/s 전후로 제한된 SATA3 SSD만 쓸 수 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개발한 보안 모듈을 탑재해 윈도11 업그레이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MD는 4700S 데스크톱 키트를 국내 포함 전 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시기와 가격, 일반 판매 여부는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