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제품 정보에 정통한 웨이보 이용자 ‘강’(@kang)이 애플 측 변호사로부터 경고를 받았다고 나인투파이브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애플 측 변호사로부터 미발표 제품에 대한 정보를 계속 유출할 경우,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의 웨이보 글에 따르면, 애플이 최근 로펌 회사 측에 다수의 IT 팁스터들에게 경고 서한을 보내도록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편지 내용에는 경쟁사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공개된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고객을 호도할 수 있기 때문에 출시되지 않은 애플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그는 밝혔다.
강 외에 누가 애플 측 변호사들로부터 편지를 받았는지 아직 확실치 않다. 유명 IT 팁스터 중 한명인 러브투드림(L0vetodream)은 이와 관련한 편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은 과거 출시 전 아이폰12 라인업과 홈팟 미니의 세부 사양, 아이폰 맥세이프 도입을 미리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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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애플은 최근 자사 소프트웨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 개발 프로세스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iOS15 베타 1의 내부 파일에 도입된 각 주요기능에는 공개 요구사항과 관련된 고유 식별자가 있다.
이를 통해 애플은 내부 빌드에서 특정 시스템 기능만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엔지니어나 디자이너가 다른 영역의 시스템을 볼 수 없게 돼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방지할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