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제주권역 거주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해 24일 제주운전면허시험장 내 ‘제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공단의 아홉 번째 장애인운전지원센터다. 2013년 부산을 시작으로 전남, 용인, 강서, 대전, 대구, 인천, 전북에 이어 문을 열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상담 및 장애 유형에 적합한 차량 개조 조언과 함께 운전능력 측정, 학과교육, 기능교육, 도로주행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기존 운전면허시험장 시설을 활용한 교육 장소 및 장애인용 특수 제작 차량을 갖추고, 장애인 운전교육을 위한 전문 교육 강사를 배치해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전 과정을 원스톱(One-Stop) 서비스로 제공한다.
도로교통공단은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희망자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데 따라 하반기 중 강원 장애인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79조의2 개정으로 중증장애인으로 제한됐던 교육대상이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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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권리를 누리며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제주 장애인운전지워센터 개소를 통해 제주권역 내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체계적 운전면허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애인운전지원센터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로교통공단 고객센터(전화 1577-1120, 카카오톡 채널 ‘도로교통공단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및 카카오톡 1:1 채팅 상담은 평일 09시부터 18시까지이며,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