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유료화 선두주자인 뉴욕타임스가 ‘유료 콘텐츠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다.
23일(현지시간) 미디어 전문매체 니먼랩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유료 구독자들은 매달 유료 기사 10건씩 비구독자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주부터 절대 다수 뉴욕타임스 뉴스 유료 구독자들에게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됐다. 조만가 뉴스 앱에도 선물하기 버튼을 추가할 예정이다.
유료 기사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14일 동안 해당 기사를 읽을 수 있다. 또 선물로 받은 기사는 비구독자들의 뉴욕타임스 유료 기사 맛보기 읽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뉴욕타임스는 10년전 부터 계량형 콘텐츠 유료화 정책을 도입했다. 처음 뉴스 유료화를 단행하던 2011년 3월엔 월 20건까지 공짜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그 뒤 맛보기 읽기 건수는 2012년 4월 10건, 2017년 12월 5건으로 줄었다. 현재는 비구독자들은 월 2건까지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정책은 2019년 7월부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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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뉴스 선물하기’로 받은 기사는 읽은 기사 수치에 합산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 달에 두 건의 기사를 선물 받은 비구독자는 해당 기사 2건 포함해 총 4건까지 뉴욕타임스 기사를 무료로 읽을 수 있게 된다.
뉴욕타임스는 뉴스 구독자에 한해 ‘선물하기’ 기능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 한 번 선물한 기사는 여러 사람에게 선물하더라도 월간 할당량에 더 추가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