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유료기사 매달 10건까지 선물 허용

선물받은 기사는 14일 간 열람 가능…같은 기사 여러 명에 선물할수도

인터넷입력 :2021/06/24 14:5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콘텐츠 유료화 선두주자인 뉴욕타임스가 ‘유료 콘텐츠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다.

23일(현지시간) 미디어 전문매체 니먼랩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유료 구독자들은 매달 유료 기사 10건씩 비구독자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주부터 절대 다수 뉴욕타임스 뉴스 유료 구독자들에게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됐다. 조만가 뉴스 앱에도 선물하기 버튼을 추가할 예정이다.

유료 기사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14일 동안 해당 기사를 읽을 수 있다. 또 선물로 받은 기사는 비구독자들의 뉴욕타임스 유료 기사 맛보기 읽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사진=뉴욕타임스)

뉴욕타임스는 10년전 부터 계량형 콘텐츠 유료화 정책을 도입했다. 처음 뉴스 유료화를 단행하던 2011년 3월엔 월 20건까지 공짜로 볼 수 있도록 했다.

그 뒤 맛보기 읽기 건수는 2012년 4월 10건, 2017년 12월 5건으로 줄었다. 현재는 비구독자들은 월 2건까지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정책은 2019년 7월부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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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뉴스 선물하기’로 받은 기사는 읽은 기사 수치에 합산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 달에 두 건의 기사를 선물 받은 비구독자는 해당 기사 2건 포함해 총 4건까지 뉴욕타임스 기사를 무료로 읽을 수 있게 된다.

뉴욕타임스는 뉴스 구독자에 한해 ‘선물하기’ 기능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또 한 번 선물한 기사는 여러 사람에게 선물하더라도 월간 할당량에 더 추가되지 않는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