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이 '빅테크'의 통화를 지배를 제어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를 전폭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IS는 "세계 56개 중앙은행과 통화당국이 디지털 통화를 검토하고 있다"며 CBDC에 대한 권고안을 내놨다.
BIS는 대형 기술기업의 경우 광범위한 소셜 미디어 사용자를 활용하기 때문에 CBDC가 없을 경우 통화 지배력이 강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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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스테이블 코인 방식인 '리브라'를 내놨던 것이 그 예라는 것이다. 이런 사례가 많아질 경우 통화에 대한 통제력이 정부에서 빅테크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다.
BIS는 일반인이 CBDC를 이용할 경우 디지털 ID방식이 더 낫다는 의견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