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은 25일 오후 서울 상의회관에서 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 등 12개 기업, 우체국물류지원단·지방해양수산청 등 7개 공공기관과 '화물차 미세먼지 저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대형 물류·유통·제조업·항만 등 화물차 주요 거점 사업장과 기관이 보유 또는 상시 출입하는 화물차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실시 전까지 저공해조치를 완료키 위해 마련됐다.
화물차는 승용차에 비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6배 이상 많다. 배출가스 5등급인 노후 화물차는 최근 제작되는 화물차에 비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약 10~22배 배출량이 많아 조기폐차 또는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 등 저공해조치가 필요하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기업·공공기관이 보유한 화물차는 약 6만대다. 이들 기업·기관은 노후 화물차 조기폐차와 DPF 부착 등 저공해 조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출입차량엔 정부의 저공해화 사업을 안내키로 했다.
DPF 부착 차량엔 필터 클리닝 등 주기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한다.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세륜·세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운전 이행도 홍보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협약에 참여한 기업·기관의 차량이 우선적으로 저공해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주기적인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협약 기업·기관 차량 중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선별해 저공해조치, 필터 클리닝 등 협약 이행실적을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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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창 수도권권대기환경청장은 "수도권에 등록된 5등급 경유차(48만대)의 51%가 화물차인 만큼,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서는 노후 화물차에 대한 저공해조치와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관 협력과 참여를 바탕으로 노후 화물차를 집중 관리해 올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까지 노후 화물차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대한 감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