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피 창업자, 스페인 구치소서 사망

탈세, 가상화폐 사기 혐의로 복역 중 미국 송환 앞두고 극단적 선택

컴퓨팅입력 :2021/06/24 07:27    수정: 2021/06/25 19:25

탈세 혐의로 스페인 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던 미국 보안업체 맥아피(McAfee)의 창립자 존 맥아피가 23일(현지시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맥아피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치소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국 송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스페인 법원은 그의 미국 송환을 허가했다.

존 맥아피. 사진=씨넷

맥아피는 1990년대 초 자신의 이름을 딴 컴퓨터 보안프로그램 '맥아피(McAfee)'의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 지난 2011년 인텔에 회사를 매각한 그는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그는 지난해 6월 탈세 혐의로 기소돼 같은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체포됐다. 올해 3월엔 가상화폐 사기 관련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