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로 스페인 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던 미국 보안업체 맥아피(McAfee)의 창립자 존 맥아피가 23일(현지시간)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맥아피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치소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국 송환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스페인 법원은 그의 미국 송환을 허가했다.
맥아피는 1990년대 초 자신의 이름을 딴 컴퓨터 보안프로그램 '맥아피(McAfee)'의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 지난 2011년 인텔에 회사를 매각한 그는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 맥아피, LG전자 PC에 백신 평가판 30일 제공2021.02.18
- 존 맥아피, 탈세 혐의로 기소...암호화폐 홍보 수익 등 신고 안해2020.10.07
- 맥아피, 새 CEO로 피터 리브 선임2020.01.17
- [백기자의 e知톡] 일본의 한국 ‘라인’ 침탈...사실과 오해2024.05.11
그는 지난해 6월 탈세 혐의로 기소돼 같은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체포됐다. 올해 3월엔 가상화폐 사기 관련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