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제공"···CNAX포럼 발족

디지털엑스원 등 9개사 창립 멤버로 참여...백서 등 발간

컴퓨팅입력 :2021/06/23 11:17    수정: 2021/06/23 18:47

"네플릭스는 하루에 600개 서비스를 100번 배포한다고 합니다. 우버도 매주 몇천번의 배포를 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회사가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최근 고객사 RFP(입찰제안요청서)를 많이 봤는데 내용을 보면 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입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방식은 다 옛날 방식입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고객과 시장에 흘러가면서 왜곡되는 경우가 있는데 고객과 시장에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제공, 한국 클라우드 산업 발전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습니다."(정우진 디지털엑스원 대표)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국내 시장과 고객에 제공, 대한민국 클라우드 강국에 기여하겠다는 CNAX(Cloud Native Agile Transformation) 포럼이 23일 서울 명동에서 발족식을 갖고 창립했다. 미국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NCF, Cloud Native Computing)을 Foundation)을 벤치마킹한 CNAX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개발과 저변 확대 등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구현하겠다는 CNAX포럼이 23일 발족했다.
정우진 디지털엑스원 대표가 포럼 발족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리눅스재단 산하로 2015년 12월 설립된 CNCF는 구글이 설계해 오픈소스로 전환한 쿠버네티스와 프로메테우스, 엔보이 등 50개 이상 오픈소스 프로젝트 개발과 거버넌스, 마케팅, 지적재산권을 관리 및 지원하고 있다.

포럼은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애자일(Agile), 데브옵스(DevOps) 등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올바른 방향 제시와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발족 이유를 설명했다.

CNAX 포럼은 참여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시장, 고객, 솔루션 등을 위한 혁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초기 창립 멤버는 글렌데일 홀딩스, 넷츠, 더인벤션랩, 디지털엑스원, 메가존클라우드, 브릭메이트, 아이엔소프트, 오픈소스컨설팅, 유엔진 등 9개사다. 향후 회원사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CNAX는 포럼에 참여하는 기업과 개인은 기술적 문제를 공동 기여(오픈소스 프로젝트)로 해결하고, 컨퍼런스와 세미나 등을 통해 성과 사례도 공유한다. 또 디지털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공통 표준 개발과 지침(가이드라인) 제정 및 사례 연구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대한 백서도 국내 처음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포럼 발족에 큰 역할을 한 정우진 디지털엑스원 대표는 "CNAX 발족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Agile Transformation)을 활성화시키고, 많은 기업과 개인이 참여해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다른 포럼과 달리 우리 포럼은 회장단과 회비가 없고 특정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3무(無)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고객이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맞게 잘 할 수 있도록 고객을 설득하고 시장을 만들어가기 위해 포럼을 만들었다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본질을 알리고 만들어가 고객 혁신 아이디어가 바로 바로 실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