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가 단독으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본입찰에 참여했던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네이버 없이 이베이코리아 지분을 단독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이베이 본사와 진행 중이다.
업계는 네이버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인한 효과보다는 부담이 더 큰 것으로 판단,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커머스 1위와 3위 간 기업 결합이 이뤄지는 것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것.
만약 공정위가 기업결합 조건으로 수수료 인상 금지 등을 제한했을 때, 네이버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관련 "이베이 본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관련기사
- 군포·용인에 네이버 판매자 중심 풀필먼트 센터 생긴다2021.06.20
- 네이버, 구독경제 속도…하반기 이커머스 정기구독 도입2021.06.18
- 네이버뉴스, 보기 싫은 언론사 숨김 기능 제공2021.06.18
-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입찰 절차에 참여"2021.06.17
다음 날 네이버는 거래소 조회 공시 요구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입찰 절차에 참여했다. 최종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 여부가 다음 달쯤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