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이터널리턴 7월 출시, 2023년 e스포츠 목표"

조계현 공동대표 "이터널리턴이 글로벌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 아끼지 않겠다"

디지털경제입력 :2021/06/18 11:25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7월 PC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리턴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판교 그래비티 서울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터널리턴의 향후 서비스 계획을 소개했다.

님블뉴런이 개발한 이터널리턴은 MOBA 기반 전투와 아이템 파밍과 은폐에 중점을 둔 배틀로얄 게임의 장점을 더한 생존게임이다. 지난 2020년 6월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하고 10월에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 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5만 명을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카카오게임과 님블뉴런은 각자의 영역을 정확히 구분해 게임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오는 2023년에는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7월 중 이터널리턴의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22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또한 출시와 함께 카카오플랫폼을 기반으로 이터널리턴 브랜딩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시작되는 이터널리턴 시즌4부터 대중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PC방 프로모션과 PC방 대회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대회에 중점을 둔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은 "이터널리턴은 방송과 함께 성장한 게임이며 보는 재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보는 재미를 강조하는 e스포츠로도 성장하려 한다. 2023년부터 본격적인 e스포츠로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퍼블리셔 입장에서 많은 게임의 e스포츠 진행 상황을 봤을떄 준비가 많이 안 갖춰져진 상태에서 진행되는 e스포츠는 리소스를 많이 들여야 해 게임 서비스가 부실해지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직은 e스포츠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이나 운영진이 부족하다"라며 "이터널리턴이 지금보다 풍부한 캐릭터풀을 지니고 있고 관전 시스템을 갖춰야 e스포츠가 자생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내년까지는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이터널리턴 출시 후 개발 로드맵도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진행 중인 이터널리턴 시즌2를 오는 7월까지 진행하고 8월부터 10월까지 시즌3를 진행한다. 시즌3에는 음성 채팅과 가속 경계시스템, 신규 NPC가 추가된다.

또한 11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배틀패스, 특성 시스템, PBE 서버가 추가되는 시즌4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구 본부장은 "이터널리턴의 글로벌 사업을 위해 게임 명칭을 이터널리턴으로 통일하고 BI를 변경했다. 퍼블리싱이 아닌 공동 사업모델을 적용해 님블뉴런과 함께 이터널리턴의 모든 사업을 아우르는 형태로 게임을 서비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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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

김상구 본부장의 이야기처럼 향후 님블뉴런은 이터널리턴의 개발과 운영, 파트너십과 e스포츠 행보에 집중하며 카카오게임즈는 마케팅, 홍보, PC방 사업, 카카오플랫폼 활용, 이용자 참여 대회에 중점을 두게 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는 "이터널리턴은 지난 연말에 조용히 진행한 얼리억세스가 열렬한 반응을 받으며 그 힘을 바탕으로 게임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런 진심과 열정. 님블뉴런이 그리는 이터널리턴의 미래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터널리턴이 글로벌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