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현모)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에서 디지털문화유산 자료를 가상현실 영상을 통해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인 K-디지털헤리티지(K-Digital Heritage)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K-디지털헤리티지는 문화재청이 지난해까지 만든 디지털문화유산 데이터 중에서 온라인 감상이 편리한 콘텐츠를 선별하여 제공하는 신규 프로그램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 고창·화순·강화의 ‘고인돌유적’, 한국의 산지 승원 중 ‘통도사’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들을 360도 가상현실(VR)과 3차원 입체(3D) 영상으로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수원화성은 소개 영상과 함께 3D로 수원화성의 주요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다. 고인돌유적은 3D로 전북 고창과 전남 화순, 인천 강화의 주요 고인돌을 감상하고, 360도 가상현실로 주요 고인돌 유적지를 직접 걸어 다니듯이 답사할 수 있으며, ‘한국의 산지 승원 통도사’는 3D로 대웅전과 금강계단을 감상하고 360도 가상현실로 통도사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 김한태 콘텐츠기획팀장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를 제작하여 보급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문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체험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K-디지털헤리티지’를 통해 차례대로 온라인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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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디지털문화유산 콘텐츠의 온라인 향유를 올해 주요한 사업 방향으로 설정했다. 연말까지 더 다양한 문화유산 실감콘텐츠를 국민들이 3차원 가상공간인 ‘디지털문화유산체험관’에서 온라인으로 감상,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이창근 문화산업컨설턴트는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첨단유산은 우리에게 문화적 치유제 기능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류 팬에게 신한류의 매력을 높이는 문화경제의 핵심콘텐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