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용산공원, 가상현실로 미리 본다

15일부터 홈페이지에서 VR 용산공원 서비스…오프라인 체험 부스도 운영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직무대행 장충모)는 언택트 환경을 고려해 PC나 스마트 폰 등으로 미래 용산공원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VR 용산공원’ 서비스를 15일 개시한다.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을 토대로 제작 된 VR 용산공원은 벚꽃가로, 호수, 산마루길 및 초원 등, 공원의 주요지점 10곳에서 공원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360도 가상현실을 구현하고, 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항공뷰 2개소를 제공한다.

용산공원 국민참여 홈페이지의 '가상현실로 본 용산공원'

VR 용산공원은 국민소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 가능하다. 이달 장교 숙소 5단지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는 녹사평역 용산공원 플랫폼과 국립중앙박물관 VR 체험존에서도 만날 수 있다.

장교 숙소 5단지와 녹사평역 용산공원 플랫폼 VR 체험존은 기존 전시물과 연계해 체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이촌역 사이 지하 연결통로에는 지난해 개최된 용산기지 사진 공모전 우수작이 전시된다.

VR 체험존 방문객은 방명록이나 용산공원에 보내는 엽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국토부는 국민 참여단의 논의 활동에 VR 용산공원을 활용하고 홈페이지와 VR 체험존을 통해 접수되는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올해 말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많은 국민이 가상현실을 통해 용산공원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상상해 볼 수 있게 됐다”면서 “국민과 함께 공원을 조성하는데 VR 용산공원이 중요한 소통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